‘강달러’ 베트남, 기준환율 달러당 2만5,300동 육박…역대 최고치 근접
조회 0
베트남에서 달러/동(USD/VND) 환율이 2만5,300동에 육박하며 지난해 8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치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 강세 장기화에 대응해 은행 당국이 외환 시장 안정을 위해 선제적인 환율 조정에 나선 가운데 시중은행의 환율도 허용 상한선 턱밑까지 치솟고 있다.
27일 오전 베트남중앙은행(SBV)은 기준 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10동 인상한 2만5,293동으로 고시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8월 2만5,298동과 불과 5동 낮은 수준이다.
현지 외환거래 규정에 따라 시중은행들은 SBV의 기준 환율에 5%(2만4,028~2만6,557동) 마진을 적용해 달러를 사고팔 수 있다.
한동안 횡보세를 보였던 베트남 은행권 환율 역시 매매 허용 상한에 근접했다. 베트남 4대 국영상업은행 중 하나인 비엣콤은행(Vietcombank)은 이날 매매 환율로 매수 2만6,140동(내가 팔 때), 매도 2만6,520동을 고시했다. 이 외 비엣틴은행(Vietinbank)과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베트남수출입은행(Eximbank) 등도 5~15동가량 환율을 인상했다.
이날 사설환전소(암시장) 환율은 매수 2만6,400동, 매도 2만6,450동으로 지난주와 비교해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은행 당국의 이 같은 기준 환율 인상을 두고, 일각에서는 달러 강세 장기화에 따른 선제적 대응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베트남의 달러 환율은 당국의 통제 아래 글로벌 외환 시장 동향에 맞춰 움직인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연초 대비 3% 상승한 반면, 베트남의 기준 환율은 약 0.7% 상승하는 데 그쳤다.
한편, 현지 증권사 중 하나인 VN다이렉트증권 리서치팀은 이달 중순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에 따른 외환 공급 증가와 상대적으로 높은 베트남 동화 금리가 환율 상승 압력을 일정 부분 상쇄할 것으로 진단했다. 또한 필요시 중앙은행이 공개시장운영(OMO)이나 외환 시장 개입, 통화스왑 등을 통해 환율을 유연하게 관리할 것이라며 올해 달러/동 환율이 1~2% 범위 내 변동할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SSI증권 리서치 역시 지속적인 FDI 유입으로 인해 큰 외부 충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하반기에도 환율 변동 압력은 통제 가능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
비자 / 거주증 / 법인 다음 글
전체 보기N대홍기획, 호치민 오피스 열고 베트남 미디어 사업 확대
조회 0 · 댓글 0
호치민시, ‘벤탄시장앞’ 지하상가·주차장 건설 추진…부지면적 9.3헥타르
조회 0 · 댓글 0
베트남, 올 들어 신규 증권계좌 개설 건수 180만 건 육박…일평균 8,400여 개 순증
조회 0 · 댓글 0
베트남, ‘영세·소상공인’ 법인세·소득세 30% 감면 추진…2년간 감세 규모 6.7조 동
조회 0 · 댓글 0
대전사회혁신센터 지원기업 워코, 베트남 거점 가동…유학생 유치부터 정착까지
조회 0 · 댓글 0
썬푸꾸옥항공, 3040 맞춤형 프리미엄 노선 공략…“다음 휴가는 베트남 푸꾸옥으로”
조회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