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글로벌 ‘아이클라우드+’ 구독료 인상…베트남 요금제 20~32%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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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세계 여러 국가에서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iCloud+)'의 구독료를 인상하면서, 베트남 서비스 요금 또한 20~32% 인상됐다.
애플은 최근 베트남을 비롯해 일본·인도네시아·필리핀·뉴질랜드·이집트·튀르키예·나이지리아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아이클라우드+ 구독료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된 요금은 베트남 앱스토어와 애플 서비스 페이지에 반영된 상태다.
이번 구독료 인상으로 베트남 요금제는 용량별로 20~32% 인상됐으며, 가장 용량이 큰 12TB 요금제는 월 179만9,000동(68.4달러)까지 올랐다. 신규 구독자는 즉시 새로운 구독료가 적용되며, 기존 이용자는 다음 결제 주기부터 인상된 구독료가 청구된다.
베트남에서는 모든 서비스 요금이 일제히 올랐는데, 용량별로는 가장 낮은 50GB 요금제가 월 1만9,000동(72센트)에서 2만5,000동(95센트)으로 31.6% 인상됐으며, 200GB 요금제는 월 6만9,000동(2.6달러)에서 8만9,000동(3.4달러)으로 29% 가까이 올랐다. 2TB 요금제는 월 24만9,000동(9.5달러)에서 약 20% 인상된 29만9,000동(11.4달러)으로 조정됐다.
대용량 요금제 가격도 크게 올랐다. 6TB 요금제는 월 69만9,000동(26.6달러)에서 89만9,000동(34.2달러)으로 올랐고, 12TB 요금제는 월 139만9,000동(53.2달러)에서 179만9,000동으로 인상돼, 해당 요금제 구독자들은 매달 40만 동(약 15.2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게 됐다.
애플은 이번 가격 조정에 대해 공식적인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글로벌 IT 전문 매체들은 애플이 미국 달러화와 현지 통화 간의 환율 변동성을 반영해 권역별 구독료 체계를 업데이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례로 최근 1년간 일본 엔화는 미국 달러화 대비 가치가 크게 하락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애플은 미국 등 일부 시장에서 애플 뮤직의 구독료를 월 10.99달러에서 11.99달러로 인상했으나, 베트남은 이번 애플 뮤직 가격 인상 대상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애플이 클라우드 구독료를 인상하자, 베트남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추가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전자지갑이나 결제 수단을 공유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은 특정 신용카드로 해외 결제를 진행할 경우 추가 거래 수수료가 부과되거나 불리한 환율이 적용되어 애플이 공시한 가격보다 실제 결제 금액이 더 높아진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달 메모리 및 저장장치 등 부품가 상승을 이유로 맥북과 아이패드, 애플 TV 등 주요 하드웨어 제품의 글로벌 판매 가격을 15~25%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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