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푸미대교’ 6→8차선 확장 추진…깟라이항 진입로 체증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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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시가 남부 도시권 핵심 관문인 푸미대교(Phu My bridge)의 대대적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옛 2군 깟라이항(Cat Lai) 배후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항만 인근 4개 교통 인프라 사업이 함께 검토되고 있다.
호치민시 건설국이 최근 공개한 ‘2030년 우선추진사업’ 목록에는 푸미대교 8차선 확장 외 깟라이항 인근 주요 도로 4개 구간 확충사업이 주요 내용으로 포함됐다. 상기 사업들의 투자 규모는 24조 동(약 9억1,400만 달러)을 웃돈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업들은 제2순환도로의 차량 수용량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깟라이항 인근에서 발생 중인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됐다.
특히 푸미대교 확장사업은 깟라이항과 인근 산업단지를 오가는 대형 컨테이너 트럭들의 통행을 원활하게 하여 일대 교통 체증을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당국은 추후 구체적인 사업계획서를 통해 사업 규모와 기술 계획 및 투자 방식을 확정할 방침이다.
푸미대교는 사이공강을 가로질러 옛 7군과 2군을 잇는 남부 도시권의 핵심 구간으로, 지난 2005년 2조7,700억 동(약 1억550만 달러) 규모로 착공돼 4년 만인 2009년 공식 개통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푸미대교는 총연장 2km, 왕복 6차선(이륜차 2차선) 규모로 건설됐으며 높이 45m의 선박의 통항을 보장한다.
또한 해당 교량은 호치민시에 건설된 최초의 사장교로, 개통 당시 많은 주목을 받았으나, 개통 이후 15년이 지나면서 깟라이항을 드나드는 통행량이 급증한 탓에 대형 트럭들이 몰리는 시간이면 다리가 주차장으로 변하는 상습적인 정체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교량의 양 끝이 급경사 구간인 탓에 깟라이항 방면 내리막 구간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으면서 ‘죽음의 급경사’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이 밖에도 당국은 푸미대교 확장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보찌꽁길(Vo Chi Cong) 8.3km 구간 확장사업 △응웬티딘길(Nguyen Thi Dinh) △응웬주이찐길(Nguyen Duy Trinh) △깟라이-푸흐우(Phu Huu) 연결도로 건설 등의 4개 주요 사업계획안을 우선순위사업 목록에 담았다.
한편, 호치민시는 푸미대교 확장 외 남부 도시와 동나이시를 연결하는 연장 6.3km 규모의 푸미2대교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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