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OB, ‘베트남국제금융센터’ 내 본사 사옥 착공…외국계 은행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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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3대 은행 중 하나로 꼽히는 싱가포르 유나이티드오버시즈은행(United Overseas Bank, 이하 UOB)이 호치민시베트남국제금융센터(VIFC-HCMC) 내에 본사 사옥을 착공했다. 외국계 은행이 해당 센터 내 본사 사옥을 개발·소유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UOB는 지난 1일 VIFC-HCMC 내 똔득탕길(Ton Duc Thang) 2에서 오피스타워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UOB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타워의 부지 면적은 4,570여㎡로 사이공강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지상 36층 높이로 건설된다. 총사업비는 4억5,000만 달러로, 오는 2030년 완공될 예정이다. 건물 설계는 세계 1위 건축사무소인 겐슬러(Gensler)가 담당했으며, 국제 A급 오피스빌딩 및 싱가포르건설청(BCA)의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그린마크 획득을 목표로 한다.
베트남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UOB가 아세안(ASEAN) 시장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있는 베트남에 대한 장기적 투자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UOB의 호치민시 본사는 역외 자본과 무역, 글로벌 투자 흐름과의 연결성을 강화함으로써 호치민시를 국제 금융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는 당국의 구상을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사옥이 완공될 경우, UOB는 본국인 싱가포르부터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에 이어 베트남까지 아세안 5대 핵심 시장 전역에 본사 사옥을 소유한 은행이 된다.
위 이 청(Wee Ee Cheong) UOB 그룹 부회장 겸 CEO는 “베트남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확신하며, 국제 금융 허브로 거듭나려는 호치민시의 야망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세안 5대 주요 시장 전체에 자체 본사 사옥을 확보하는 것은 지역에 대한 장기적 헌신을 의미한다”며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내 연결성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UOB는 본사 사옥 건립과 더불어 VIFC-HCMC 내에 신규 지점 개설을 통해 베트남 정부 기관 및 산업 파트너들과 금융센터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UOB는 자사의 지역 네트워크와 크로스보더(국경 간) 거래 역량을 바탕으로 베트남과 아세안 전역에서 확장을 꾀하는 기업 및 투자자들을 지원하는 동시에 베트남의 장기적인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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