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對미국 ‘게’ 수출 증가세…4월 기준 1,900만 달러 전년동기比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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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에 따르면, 4월 기준 베트남의 게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해 약 2,300만 달러에 육박했다.
시장별로는 미국 수출액이 45% 증가한 1,900만 달러로 전체 수출액의 82%를 차지하며, 최대 수출 시장을 기록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게 수입국으로, 특히 냉동 게 제품의 연간 수입액은 약 11억 달러에 달한다. 이는 주요 수입국인 한국과 일본, 중국 등의 수입 규모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품종별로는 특히 청게 수요가 상당한 편이다. 현재 미국이 수입 중인 청게는 대부분 아시아 국가산으로, 베트남산 제품은 주로 소매점이나 레스토랑, 편의식 위주로 소비자 집중되는 양상을 보인다.
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의 게 어업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로부터 해양포유류보호법(MMPA)에 따른 동등한 지위를 인정 받아 안정적인 소비 기반이 마련된 상태다. 다만, 베트남산 게 제품의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현상이 새로운 것은 아니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원재료 공급원 통제, 이력 추적, 지속 가능한 어업 표준 유지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협회는 진단했다.
협회는 세계 수산물 시장이 △물류비 상승 △소비 위축 △기술적 요구 조건 강화 등으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베트남산 게 수출이 매달 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을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대미 수산물 전체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돋보인다. 해관국(세관)에 따르면 5월 기준 베트남의 대미 수산물 총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감소한 7억200만 달러에 그쳤으나, 게 수출은 나 홀로 견고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가며 수산물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 밝은 불빛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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