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증시, 빈그룹·LP은행 상승 힘입어 1,870 ‘눈앞’…한 달래 최고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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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증시가 빈그룹(VIC, 4.19%)과 LP은행(LPB, 6.91%) 등 2개 종목 상승에 힘입어 10포인트 넘게 상승하며 한 달만에 최고치에 근접했다.
베트남 증시를 대표하는 호치민증시(HoSE) VN지수는 23일 전거래일 대비 11.13(0.6%) 오른 1,869.04로 장을 마쳤다. 이번 주 들어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1,871.92로 갭상승을 보인 VN지수는 이후 약세를 보이다 상한가를 기록한 LP은행과 빈그룹에 대한 강력한 매수세로 인해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오후장 들어 VN지수는 1,886을 넘어서며 장 중 최고치를 기록한 뒤, 장 마감 직전 매도세가 강해지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날 4.19% 오른 빈그룹은 지수 상승에 15포인트를 끌어올리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어 상한가를 기록한 LP은행 역시 상승에 2포인트를 뒷받침했다. LP은행은 거래 중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회장이 지분 약 5%를 취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상한가로 직행했다.
지수는 소폭 올랐으나, 일부 대형주 중심의 상승에 시장 전반은 하락 종목이 압도하는 장세가 펼쳐졌다. 이날 호치민증시 거래 종목 370개 가운데 상승 종목은 99개(하락 210개)에 그쳤다. 시가총액 상위 30대 종목은 상승 및 하락 종목수가 13개로 같았고, 종합지수인 VN30은 14.99(0.76%) 오른 1,995.12를 나타냈다.
섹터별로는 석유·가스주가 가장 크게 부진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빈선정유화학(BSR)이 4.92% 빠졌고, PV가스(GAS)와 페트로리멕스(PLX)가 각각 3.43%, 2.46% 하락했다.
이 밖에도 까마우비료(DCM, -2.98%), 득지앙화학(DGC, -1.94%), 석유화학비료총공사(DPM, -1.92%) 등 비료·화학주가 1~2%대 약세를 보였고, 부동산에서는 빈그룹과 빈홈(VHM, 0.39%)을 제외한 노바랜드(NVL, -5.02%), 블루마크(DXG, -4.23%), 남롱투자(NLG -3.38%), 캉디엔(KDH, -2.44%) 등 주요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에서는 LP은행의 상한가 아래 테크콤은행(TCB, 3.72%), VP은행(VPB, 2.12%), 아시아은행(ACB, 1.59%), 호치민시개발은행(HDB, 1.58%) 등이 상승세로 지수를 떠받쳤다. 이 외 베트남수출입은행(EIB, -0.72%), TP은행(TPB, -0.62%), 베트남해양은행(MSB, -0.32%) 등이 하락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이날 호치민증시 거래대금은 약 31조 동(약 11억7,760만 달러)에 육박하며 이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빈그룹과 빈홈은 1조 동(약 3,800만여 달러)을 넘기며 거래대금 기준 1~2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약 1조7,330억 동(6,580만여 달러)을 사들이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끊어내고 순매수 전환했다. 특히 빈그룹에만 외국인 순매수액 2조9,917억 동(1억1,360만여 달러)이 몰리는 등 브엉 회장의 행보에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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