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롱탄신공항, ‘180일간 총력전’ 이후 인력 동원 증가세…연말 개항 목표
조회 0
베트남 최대 허브 공항이 될 롱탄(Long Thanh) 국제공항 건설사업이 연말 정식 개항을 앞두고 속도를 내고 있다. 시공사들이 9월 시범 운영을 앞두고 작업 인부 확충에 나섰기 때문이다.
롱탄국제공항 건설사업 시행사인 베트남공항공사(ACV)에 따르면, ‘롱탄신공항 건설 180일 총력전’ 선언 이후 약 3주가 지난 22일 현장에는 일평균 7,3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돼 막바지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달 초와 비교하면 인력 규모는 약 4.5% 증가한 수준이다.
ACV에 따르면, 현재 시공사들은 △여객터미널 △공항 내부 도로 △제2활주로 등 핵심 사업의 공기를 앞당기기 위해 추가 인력을 동원하고 있다. 또한 일부 현장에서는 수백 명의 군 장병과 간부가 현장 지원 인력으로 투입돼 시공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3번 사업의 집행 자금은 약 65조6,000억 동(약 24억9,320만 달러)으로, 전체 집행률은 76%에 육박하고 있다. 이 중 주요 건설 패키지의 집행액은 56조 동(21억2,830만여 달러)으로, 68%에 이른 상태다. 이달 초와 비교하면 3%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이에 대해 ACV는 “이러한 지표는 180일간 총력전이 시작된 이후 현장의 시공 속도가 한층 더 빨라졌음을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항 내부 도로망 및 공항 인프라 구축을 골자로 하는 4.8패키지 사업의 경우, 집행액은 약 6조9,000억 동(2억6,220만여 달러)으로 계약 금액의 약 62%가 집행된 상태다.
ACV는 본격적인 우기에 돌입함에 따라 기상 악화가 실외 작업이나 자재·장비 운송, 공정 조직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대응책 마련에 착수했으며, 시공사들과 관련 부서 등도 대응 계획 수립과 실제 현장 상황에 맞춘 유연한 일정 조정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 롱탄신공항 현장 시찰에 나섰던 쩐 홍 민(Tran Hong Minh) 베트남 건설부 장관은 마무리 단계에서 청소와 조경·잔디 식재 작업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적인 군 병력 동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롱탄국제공항은 전체 5,000헥타르가 넘는 부지에 336조6,300억 동(약 127억9,380만 달러)이 투자되는 베트남의 역대 최대 규모 공항 건설사업으로, 최종 완공 시 연간 1억 명의 여객을 수용할 수 있는 동남아 주요 공항으로 거듭난다.
이 중 올 연말 개항을 목표로 한 1단계 사업은 연간 여객 2,500만 명과 화물 120만 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의 공항 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ACV는 롱탄신공항에서 9~11월 등 총 3단계에 걸친 모의 비행 및 시스템 시범 운영을 통해 개항 적합성을 평가한 뒤, 12월 정식 개항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