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시, ‘50억 달러’ 규모 도시철도 5개 노선 동시착공…빈홈·빈스피드 EPC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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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수도 하노이시가 공항과 하노이역, 그리고 주요 도심지를 연결하는 총연장 300여km의 도시철도 5개 노선을 동시 착공했다.
22일 하노이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총연장 300km 이상의 도시철도 5개 노선이 이날 동시 착공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된 사업은 △1호선 △2호선 △8호선 △10호선 △14호선 등 노이바이(Noi Bai) 국제공항과 하노이역 등 주요 교통 거점과 주거 지역과 상업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들로, 투자자로는 빈그룹(Vingroup)의 부동산 및 고속철도 개발 자회사 빈홈(Vinhomes)·빈스피드(VinSpeed) 컨소시엄이 EPC(설계·조달·시공) 방식으로 참여한다. 총사업비는 1,300조 동(494억715만 달러) 규모로 하노이시는 오는 2030년까지 기본적 완공을 목표로 세운 상태다.
이 중 1호선은 트엉띤(Thuong Tin) 지역부터 응옥호이(Ngoc Hoi)역, 하노이역, 옌비엔(Yen Bien)역을 거쳐 노이바이(Noi Bai) 국제공항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며, 2호선은 노이바이공항부터 쩐흥다오(Tran Hung Dao), 트엉딘(Thuong Dinh), 남부도시권을 연결한다. 8호선은 호아락(Hoa Lac) 지역부터 마이직(Dai Dich), 제3순환도로를 거쳐 즈엉사(Duong Xa) 지역까지 연결된다.
또한 10호선은 동안(Dong Anh) 지역부터 보찌꽁(Vo Chi Cong), 제3순환도로, 제2.5순환도로를 거쳐 타임시티(Times City)와 연결되며, 14호선은 탕롱대교(Thang Long bridge)부터 홍하(Hoa Ha), 지아럼(Gia Lam)까지 이어진다.
당국에 따르면 도시철도 5개 노선 완공 시, 노이바이 공항과 하노이역, 응옥호이복합역, 호아락, 트럼(Thu Lam), 꼬로아(Co Loa), 오션파크(Ocean Park) 및 신도시 지역들이 상호 연결돼 도시 내 대중교통 연결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이번 도시철도망은 기존 3호선 및 5호선과 연결돼 유기적인 대중교통가 완성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부 다이 탕(Vu Dai Thang) 하노이시 인민위원장은 “이번 사업은 하노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도시철도 투자사업으로 이를 통해 기존 개별 노선을 건설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도시 전역을 아우르는 대규모 노선망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도시철도는 하노이의 다극·다중심 발전 모델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며 “도시철도는 도심 정체를 완화할 뿐만 아니라 대중교통지향형개발(TOD) 중심의 도시 개발을 유도하고, 토지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지역 간 연결성을 강화할 수 있는 필수적인 대중교통”이라고 강조했다.
하노이시는 수도 100년 도시개발계획을 통해 도시철도망 979km 구축을 목표로 세운 상태다. 현재 도시에서 운행 중인 도시철도는 깟린-하동(Cat Linh-Ha Dong)과 년(Nhon)-하노이역 노선의 고가구간 등 2개로, 당국은 2030년까지 500km 도시철도망을 구축한 뒤, 2036~2045년 기간 나머지 479km를 완공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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