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탄소중립’ 베트남, 전기차 전환 가속화…전국 EV 등록 대수 37.5만 대 육박
조회 0
베트남의 전기차 운행 대수가 37만5,000대에 육박하는 등 자동차 시장에서 민간과 공공 부문을 가리지 않고 친환경 모빌리티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쩐 흐우 민(Tran Huu Minh) 건설부 교통안전국 부국장은 최근 하노이에서 열린 2분기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전기차 보급 현황을 공개 발표했다.
건설부에 따르면, 5월 기준 베트남 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총 37만4,816대로 집계됐다. 차종별로는 승용차가 36만9,849대로 가장 많았고, 전기트럭 3,396대, 전기버스 1,571대 순을 차지했다.
당국은 이처럼 가파르게 증가하는 전기차 보급 속도가 주요 대도시의 대중교통 시스템 구조를 친환경적으로 재편하는 한편, 도심 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대기 오염 문제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민 부국장은 기존 내연차에서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당국은 개인 및 기업이 전기차 전환에 있어 마주하는 가장 큰 애로사항이자 흔한 우려 사항으로 △안정적인 충전 인프라(충전소) 확보의 어려움 △상대적으로 긴 충전 시간 △투자 및 운영비 부담 등을 꼽았다.
건설부는 이러한 걸림돌을 해소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한층 더 가속화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 행동 프로그램을 전면 재검토, 고도화된 수정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각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 충전망 인프라와 자전거 등 비동력 교통수단 전용시설을 도시기본계획에 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밖에도 건설부는 스마트시티 표준 체계를 개발 중으로, 향후 이를 친환경 스마트시티로 확장해 각 지자체의 도시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2030년까지 건설 분야에서 대기 오염 저감 잠재력이 큰 지역, 특히 철도 및 도로에 대한 투자를 우선할 계획이다. 현재 유관 기관 및 부서들은 △친환경 휴게소 △친환경 기차역 △친환경 항만 △친환경 공항 등에 대한 표준 체계를 마련 중으로, 이는 연내 완료돼 내년부터 광범위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