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상반기 매출 20억 달러 돌파…글로벌 전기차 판매대수 12.9만 대 전년동기比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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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토종 전기차 업체 빈패스트(VinFast)가 상반기 20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0%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빈패스트가 최근 공시한 2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매출은 53조2,000억 동(20억5,550만여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 급증한 것이다. 이 중 핵심 사업 매출은 50조4,450억 동(약 19억4,910만 달러)으로 전체의 95% 비중을 차지했다.
빈패스트는 매출 대부분이 전기차 판매에서 나왔다고 밝혔는데, 실제로 같은 기간 글로벌 전기차 인도 대수는 12만8,685대로 무려 77% 증가했다. 이 밖에도 전기오토바이와 전기자전거 약 43만 대가 판매되며 매출 증가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증가한 매출과는 대조적으로, 비용 공제 후 세후손실은 28조4,000억 동(10억9,730만 달러)을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손실 규모는 9조9,000억 동(3억8,250만여 달러)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약 75조 동(28억9,780만여 달러)으로 올해 초와 비교해 107조 동(41억3,420만여 달러) 가까이 감소했다. 누적 손실은 약 174조 동(67억2,290만여 달러)에서 116조8,070억 동(45억1,310만여 달러)으로 감소했다.
빈패스트는 상반기 계열 분리를 통해 제조 부문인 빈패스트트레이딩&프로덕션(VFTP)의 지분을 정리했다. VFTP는 베트남 내 생산기지 2곳과 일부 자산을 보유한 빈패스트의 제조 부문을 담당하는 회사다. 지난 3월 말 기준 빈패스트의 금융 부채 약 182조 동(70억3,200만여 달러)은 VFTP가 떠안았다.
VFPT는 빈패스트의 주문에 따라 차량 제조를 지속할 예정이다. 빈패스트는 △유통 △보증 △A/S △브랜드 개발 등을 담당한다.
현지 전문가들은 빈패스트의 판매·제조 계열 분리가 회사의 흑자 전환을 앞당길 수 있으며, 생산비 절감을 통한 현금 흐름을 개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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