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이륜차’ 급성장 속 내연오토바이 판매 두 자릿수 증가세…3분기 70만 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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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정부가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내연기관 오토바이 판매량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베트남오토바이제조협회(VAMM)가 최근 내놓은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회원사들의 이륜차 판매량은 총 68만6,661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7.5%, 전년 동기 대비 10.4% 각각 증가한 것이다.
이번 집계치는 수출용 오토바이 생산을 제외한 VAMM 회원사들의 베트남 시장 판매량을 합산한 것이다. 올 들어 베트남의 오토바이 판매량은 분기별로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VAMM 회원사로는 혼다와 야마하, SYM, 피아지오(Piaggio), 스즈키, 가와사키(신규합류) 등 모두 6개사가 포함된다. VAMM 회원사들의 상품 라인업은 대부분 휘발유 오토바이로 기어 변속식부터 스쿠터, 수동 클러치 모델에서 스포츠 모델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이 중 전기이륜차 모델을 보유한 혼다(3종)과 야마하(1종) 등을 제외하면, 나머지 4개사는 모두 내연기관 이륜차를 판매하고 있어, VAMM 집계치는 사실상 내연기관 이륜차 판매량으로 봐도 무방하다.
이러한 점에서 VAMM 집계치 기준 오토바이 판매량 증가는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에 대한 요구가 커져가는 가운데서도 내연기관 오토바이가 베트남 국내 이륜차 시장의 중추 역할을 하며 다수 국민의 이용 습관을 충족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간편한 주유와 긴 주행거리, 적재용량, 고속 주행 등이 강점인 일반 오토바이는 배출가스 규제가 심하지 않은 지역에서는 여전히 편리하고 대중적인 교통수단으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전기이륜차 부문에서는 빈패스트(VinFast), 닷바이크(Datbike) 등 국내외 브랜드들이 긍정적인 판매 실적으로 전기이륜차 입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상반기 전기이륜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80% 증가해 누적 43만5,000대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황 하(Hoang Ha) 빈패스트 전기이륜차 사업부 사장은 지난 8월 호치민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빈패스트는 전기이륜차 시장의 약 60%, 전체 시장에서 24%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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