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항공시장, ‘국제유가’ 변동성 불구 두 자릿수 성장…올해 여객 9,400만 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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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트남 항공 시장이 연료비 변동과 지정학적 긴장,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 악재 속에서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베트남민간항공국(CAAV)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기준 베트남 항공사들이 실어나른 여객 수는 약 7,05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항공 화물 역시 약 130만 톤으로 13% 증가해 여객과 화물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늘어나는 항공 수요에 맞춰 비엣젯항공(Vietjet Air), 썬푸꾸옥항공(Sun PhuQuoc Airways), 비엣트래블항공(Vietravel Airlines) 등 베트남 항공사들은 구매 및 리스를 통해 기단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CAAV는 이러한 시장 성장세를 감안해 올해 전체 항공 부문 여객 수가 약 9,400만 명, 화물 처리량은 160만 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3%, 9.3% 각각 증가한 수준이다.
또한 항공 시장의 지속적 성장은 롱탄(Long Thanh) 국제공항과 지아빈(Gia Binh) 국제공항 등 항공·공항 인프라 확장·재편에 추가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롱탄국제공항은 개항 시 운영 분담 계획을 마무리하고, 지역 간 연결성 개선을 위한 고속도로·철도 인프라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지아빈국제공항 건설 작업 역시 속도를 내고 있다.
CAAV는 “복합운송·물류 거점 개발은 기존 공항의 부담을 덜고 교통망 재편에 기여하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발전 공간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CAAV는 디지털 전환이 항공 분야의 핵심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베트남 항공 업계는 행정 절차에 있어 디지털화를 서두르고 있으며, 각 공항은 VNeID(베트남 전자신분증 시스템) 플랫폼을 통한 인구데이터·전자신원정보 연계·공유를 통해 여객 처리 시간 단축을 꾀하고 있다.
항공교통관제 분야에서는 베트남항공관제공사(VATM)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표준에 맞춰 시스템 전체 정보관리(SWIM)와 협업환경 비행·흐름정보체계(FF-ICE)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CAAV는 올해 남은 기간 연말과 내년 뗏(Tet 설) 연휴 수요 증가에 대응해 2026~2027년 동계 운항 일정 조율과 주요 공항 운용 조건 최적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CAAV는 롱탄공항의 개항 준비 가속화와 더불어 지아빈공항 운영 계획을 마무리짓고, 항공사의 기단 확대 지원, 연료비 동향 관찰 등 성수기 항공사들이 합리적인 운임을 유지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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