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미슐랭’ 선정 올해 아시아 미식여행지 9선에 포함…서울·도쿄와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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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시가 서울과 도쿄 등 아시아 주요 도시들과 함께 미슐랭(미쉐린)가이드가 선정한 ‘2026년 아시아 미식 여행지 9선’에 이름을 올렸다.
미쉐린가이드는 이번 목록을 통해 노점부터 창의적인 테이스팅 메뉴까지 현지 식재료와 대대로 이어져 온 조리 전통이 현대적인 주방과 어우러져 각 도시를 미식 여행지로 가치 있게 만드는 모습을 조명했다.
미쉐린가이드에 선정된 올해의 아시아 미식 여행지는 △서울 △호치민시 △도쿄 △타이베이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페낭 △방콕 등이다.
미쉐린가이드는 길거리 음식을 호치민시의 주요 매력 중 하나로 꼽았다. 쌀국수 한 그릇과 동네 커피숍에서 현지인들의 일상의 맛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젊은 셰프들은 익숙한 베트남 식재료를 새롭게 표현하며, 현대 요리와 일상 식탁의 맛을 잇는 제철 메뉴를 선보인다.
미쉐린가이드는 베트남 식재료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는 레스토랑 시엘(CieL)과, 여러 요리에 쓰이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쌀 품종 ST25에서 이름을 딴 ‘ST25 by KOTO’를 주목할 만한 레스토랑으로 소개했다. 미쉐린가이드는 “두 식당은 호치민시의 미식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도락 여행객들은 길거리에서 현지의 맛을 즐긴 뒤, 셰프들이 같은 바탕을 레스토랑에서 어떻게 발전시키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미쉐린가이드는 서울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찾는 이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고 소개했다. 대표적인 레스토랑 상당수가 맑고 깊은 맛의 소고기 국물이나 양념에 재운 게장처럼 한 가지 요리에 집중하는 전문점 형태로, 특히 발효 장류와 소스는 음식 전반에 독특한 깊이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러한 풍미는 현대적인 한식 다이닝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에서는 전통 식재료가 현대적인 테이스팅 메뉴에 녹아 있다. 소박한 동네 국밥집에서 야심 찬 파인 다이닝까지, 서울에서는 한식에 담긴 정성과 복합성을 발견하는 다양한 방법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도쿄는 전문점마다 각 분야에서 깊이가 남다른 것으로 평가됐다. 미쉐린가이드는 “도쿄에서는 스시 전문점부터 재료에 얇게 튀김옷을 입혀 튀겨 내는 덴푸라 전문점, 소바 전문점, 장어 전문점에서 일본 요리를 하나씩 집중적으로 만날 수 있다. 현대적이고 세계적인 레스토랑들이 어우러져 도쿄의 미식 문화에 층을 더한다”고 했다.
미쉐린가이드는 “이러한 미식 경험에는 계절성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므로, 방문 시기도 즐거움의 일부가 된다. 미쉐린 3스타 일식당 ‘류긴’ 에서는 겨울에 복어가 중심 메뉴로 오른다. 동네 식당과 더불어 이런 계절 메뉴가 도쿄를 다시 찾는 여행자에게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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