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월병 구매도 이커머스가 ‘대세’…쇼피·틱톡숍 양사 합산매출 1,600억 동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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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중추절(추석)을 앞두고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한 월병 매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데이터 분석 플랫폼 메트릭(Metric)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한 달간(8월 19~9월 18일) 사이 베트남 쇼피와 틱톡숍을 통해 판매된 월병 매출은 1,593억 동(약 613만2,600달러)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플랫폼별로는 틱톡숍 월병 매출이 1,110억 동(약 43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5% 급증했으며, 쇼피는 23.9% 늘어난 484억 동을 기록했다. 양사의 월병 매출은 전체의 약 70%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틱톡숍에서는 다양한 맛의 전통 스타일 월병을 판매하는 소규모 독립 판매자들이 두각을 나타낸 반면, 쇼피는 몬델레즈낀도베트남(Mondelez Kinh Do Vietnam)이나 키도그룹(KIDO Group) 등 기존 유명 브랜드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메트릭은 “이러한 추세는 온라인 월병 구매가 동영상 콘텐츠와 라이브커머스, 직접적인 쇼핑 경험과 점점 더 밀접하게 연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쇼피에서 판매된 월병의 제품당 평균 가격은 9만6,700동(3.7달러)으로 틱톡숍(7만7,200동)보다 약 2만 동(77센트) 높았다. 양사의 월병 평균가는 제품당 8만2,300동(3.2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상승했다.
가격대별로는 10만~20만 동(3.9~7.7달러)대 제품 매출이 717억4,000만 동(약 280만 달러)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0만 동 미만 월병이 494억8,000만 동(약 190만 달러)으로 전체의 31%로 그 뒤를 이었다. 100만 동(38.5달러) 이상 제품 매출은 22억5,000만 동(약 8.7만 달러)으로, 고가 제품군의 매출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이번 중추절 시즌에는 제품 구성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났다. 메트릭에 따르면, 판매 상위 10대 제품 중 7개는 모찌월병과 소금에 절인 달걀 노른자나 말린 돼지고기, 말차 또는 코코아가 들어간 월병 등이 차지했다. 중량은 300~350g으로 일반적인 월병보다 큰 사이즈였다.
이 밖에도 견과류를 활용한 월병이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았는데, 제품 중량별로는 300g 이상의 큰 월병과 100~200g의 보통 월병, 80~85g 내외 미니 월병 등으로 구성됐다.
보고서는 “미니 월병은 여러 가지 맛을 경험해보고 싶거나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적합한 제품”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베트남의 온라인 월병 시장은 이번 중추절 가파른 성장세 만큼이나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을 올린 판매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8% 이상 감소했으나, 전체 매출은 62% 가까이 증가했고, 월병 판매량 또한 55% 이상 증가했다.
메트릭 분석가들은 “이러한 변화는 온라인 월병 시장의 경쟁이 단순히 브랜드 간의 경쟁을 넘어 △콘텐츠 제작 능력 △고객 접점 확보 △그리고 소비자 수요에 부합하는 제품 개발 능력 등 판매자의 역량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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