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서 대규모 마약조직 적발…한국인 5명 포함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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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시에서 한국인 5명을 포함한 마약 조직원 126명이 무더기로 체포됐다.
호치민시 공안국 마약범죄수사팀(PC04)은 “조직폭력배 우두머리인 즈엉 민 뚜언(Duong Minh Tuan)을 체포한 뒤, 추가 수사를 통해 불법 마약 조직 8개를 적발하고, 연루자 126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40대 베트남 남성인 뚜언은 이른바 ‘황나토(Hoang Nato)’라는 별칭으로 알려진 조직폭력배 두목으로, 수사팀은 총책을 붙잡은 뒤 불법 마약 유통 조직과 관련한 수사를 확대하다 이 같은 성과를 냈다.
당국은 “10일간의 수사 끝에 마약 조직 8개와 연루자 126명을 체포·입건했다”며 “용의자 중에는 소셜미디어(SNS)상 스스로를 조직폭력배로 소개한 한국인 5명과 대만인 4명 등 외국인도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 조직원은 에토미데이트와 케타민, 엑스터시 등 여러 합성 마약류 불법 마약 매매·보관·유통·사용 등에 연루된 혐의를 받는데, 특히 한국 용의자 중 30대 남성 K씨는 조직 범죄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파악됐다.
공안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에토미데이트가 담긴 전자담배용 액상 키트 1,000여개와 다량의 합성 마약류, 관련 물품과 문서들을 증거물로 압수 조치했다.
호치민시 공안국은 “이러한 마약류는 일반 전자담배와 매우 흡사하며, 유사한 형태의 소형 제품에 숨겨져 청소년들과 유흥·오락시설로 유통될 위험이 매우 높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공안 당국은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마약 매매는 중범죄 중 하나로, 조직 범죄일 경우 7~15년의 징역형이, 마약 종류와 규모에 따라 최고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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