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로 37억 가짜 명품 팔며
조회 0
"숙식 무료, 억대 수입 보장" 달콤한 유혹으로 1인 미디어 창작자들을 끌어모아 조직적 위조품 밀매를 일삼으며, 수사망을 따돌리고 타국으로 숨어들어 거액의 가짜 제품을 풀던 유통 총책이 끝내 쇠고랑을 찼다.
지식재산처 상표특별사법경찰은 동남아로 거점을 옮겨 위조품 카르텔을 진두지휘한 30대 주범 A씨를 상표 침해 혐의로 구속 수감하고, 연루된 잔당 3인을 불구속 상태로 넘겼다. 이번 압송은 상표 전담 수사대 창설 이후 국외로 숨어버린 핵심 피의자를 국제 사법 체계를 빌려 현지에서 붙잡아 데려온 첫 성과다.
A씨는 수사 압박이 거세지자 2025년 초여름 베트남으로 빠져나간 뒤, 현지에서 약 1년간 1인 미디어 창작자들과 손잡고 국내 소비자들을 겨냥한 기습 방송을 편성해 불법 복제품을 털어냈다.
초기에는 본국에 남은 유통망에 물품을 대주고 판매 방식을 주입했으나, 같은 해 7월 수사관들이 국내 거점을 급습해 37억 원어치(8000여 점)에 달하는 가방과 옷가지를 쓸어 담자 범죄 틀을 전면 개편했다.
그는 현지 숙식지원과 고수익보장 등을 미끼로 걸고 베트남 현지 유튜버 10여 명을 규합해 신규 연합체를 발족시켰다. 이후 사법기관의 시야를 흐리기 위해 장소를 수시로 옮기며 해외에서 게릴라 식으로 실시간 중계로 물건을 처분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그러나 도피 행각은 오래가지 못했다. 사법당국은 여권 효력 박탈과 적색수배령을 신속히 요청하는 한편, 검찰청, 경찰청과 국제공조수사를 진행하며 포위망을 좁혔다. 결국 A씨는 2026년 5월 주베트남 대한민국대사관, 베트남 수사기관과 국제공조를 통해 현지에서 체포 되어 석 달 뒤인 8월 5일 국내 송환조치됐다.
상표경찰은 A씨에 대해 위조상품 유통·판매 경위, 국내 판매자 모집·관리 과정, 추가공범 등 여죄를 조사중이다.
지식재산처는 범행 전모와 숨겨진 공범, 은닉 수익을 낱낱이 파헤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이버 플랫폼을 타고 점차 조직화되는 침해 범죄를 뿌리 뽑기 위해 외교부·경찰청 등과 연대해 해외 도피 거점을 원천 봉쇄할 계획이다.
댓글 0
- 첫 댓글을 남겨 보세요.
뉴스 다음 글
전체 보기N호치민시, 수족구병 환자 급증세…10월까지 4.2만 명 전년동기比 64.5%↑
조회 0 · 댓글 0
N맥북 프로 OLED XDR, 터치 기능 탑재한 최초의 제품
조회 0 · 댓글 0
N효성, 창립 60주년 맞아 미래 비전 선포...조현준 회장 "새로운 100년의
조회 0 · 댓글 0
푸꾸옥국제공항, 2027년 ‘APEC’ 앞두고 제2활주로 개통…광동체 여객기 수용
조회 0 · 댓글 0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 베트남 하노이 ‘한-베 학술대회’ 성료… 라이브 수술로 K-미용성형을 알리다 - 메디컬투데이
조회 0 · 댓글 0
유엔, 일본 제출 핵 군축 결의안 채택
조회 0 ·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