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밀크티 브랜드 미쉐, 상반기 실적 부진 속 ‘베트남·인니’ 매장망 축소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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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동남아 공략에 나섰던 중국 버블티·아이스크림 체인 미쉐(Mixue)가 수익성 악화 속 해외 매장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다.
동명의 버블티·아이스크림 체인을 운영 중인 미쉐그룹이 최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매출은 152억 위안(약 22억6,1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 소폭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23억2,000만 위안(약 3억4,510만 달러)으로 15% 감소했다.
이익 감소는 주로 매출원가와 비용 증가에 기인했다. 동사에 따르면, 품질 개선을 위한 투자 확대로 인한 매출원가 증가율이 매출 증가 속도를 앞질렀고, 마케팅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유통 및 판매비가 22.9% 증가했다. 관리비 역시 인건비 영향으로 39.4% 늘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미쉐가 진행 중인 운영 효율화 작업과 맞물려 있다. 미쉐그룹은 올 들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해외 매장 폐점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미쉐 측은 “영업망 축소는 운영 최적화의 일환”이라며 “매장 수는 줄었지만 운영 품질은 상당히 개선돼, 지속가능하고 장기적인 성장의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베트남에서는 콜드체인 물류망을 매장까지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반기보고서에는 국가별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6월 말 기준 해외 매장 수는 4,378개로 전년 말과 비교해 89곳이 순감했다. 같은 기간 미쉐는 멕시코와 키르기스스탄, 브라질 등 해외 시장 진출과 영업망 확대를 지속해 실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폐점된 매장은 공개된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미쉐의 2대 핵심 해외 시장으로, 앞서 미쉐그룹이 지난해 초 홍콩증권거래소에 제출한 기업공개(IPO)에 따르면, 2024년 9월 말 기준 베트남 매장 수는 1,304개에 달했다.
미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남아를 여전히 핵심 해외 시장으로 여기고 있으며, 동시에 중앙아시아와 미주 지역으로 단계적인 입지 확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사는 현지 공급망 구축 및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18년 베트남에 진출한 미쉐는 사업 초기, 주로 하노이와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전개하다 점차 여러 지방으로 매장을 늘려갔다. 현재 이 브랜드는 베트남 최대 외식(F&B) 체인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회사는 기존의 소형 매장 모델에서, 목 좋은 입지를 우선하는 대형 현대식 매장 모델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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