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기이륜차’ 판매량 급증세…7월 누적 51.4만 대 전년동기比 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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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전기이륜차 판매량이 가파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7월 기준 누적 판매 대수는 51만3,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하며 전체 시장 점유율 비중을 28%까지 확대했다.
전 세계 오토바이 판매량 추적업체인 모터사이클데이터(Motorcycles Data)의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베트남 내 오토바이 판매 대수는 7월 기준 약 180만 대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6% 증가한 것으로, 특히 전기이륜차는 51만3,742대로 97.2% 급증했다.
전기이륜차의 판매 증가율은 전체 시장 성장률의 약 5배에 달한다. 이는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의 전동화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신호이자 동시에 전체 오토바이 시장 판매를 견인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모터사이클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은 오토바이 신차 판매량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동남아 2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전기이륜차에서 만큼은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인도와 함께 세계 최대 전기이륜차 시장을 구성하고 있다.
급증한 판매량 만큼이나 전기이륜차가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1~7월 기준 전체 16.8%에 불과했던 전기이륜차 비중은 올해 1~7월 27.6%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모터사이클데이터는 브랜드별 상세 판매량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빈패스트(VinFast)가 최다 판매 브랜드라고 언급했다. 빈패스트의 전기이륜차 판매량은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70% 이상 증가율을 나타냈다.
빈패스트에 따르면, 상반기 전기이륜차 판매량은 누적 43만5,000대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앞서 황 하(Hoang Ha) 빈패스트 전기이륜차 사업부 사장은 지난달 호치민시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빈패스트는 전기이륜차 시장의 약 60%, 전체 시장에서 24%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베트남 전기이륜차 시장에는 현재 수백 가지 모델이 판매되고 있으며, 출고가는 최저 1,000만 동대에서 8,000만 동까지 범위를 보인다. 베트남 브랜드로는 빈패스트와 함께 닷바이크(Dat Bike), 셀렉스(Selex), 페가(Pega), 오사카(Osaka) 등이 전기이륜차 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여기에 TMT계열사인 E-모터도 전기이륜차 출시를 준비 중에 있다.
이 외에도 야디(Yadea), 디바오(Dibao), 타일지(Tailg) 등 여러 중국 브랜드도 선택지에 포함된다. 일본 브랜드로는 혼다와 야마하가 있지만 전기이륜차 모델 수는 아직 제한적인 수준이다. 이륜차 부문 최대 점유율을 보유한 혼다는 특히 신제품 출시 속도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정식 대리점(HEAD)의 충전소 인프라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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