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분짜, ‘아시아 100대 고기요리’에 선정…테이스트아틀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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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인 분짜(bun cha)가 세계적인 미식 전문 매체가 선정한 ‘아시아 100대 고기요리’에 이름을 올렸다. 분짜 외에도 이번 순위에는 베트남 요리 6종이 함께 이름을 올려 동남아의 미식 여행지 중 하나로 매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글로벌 푸드 매거진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이 최근 내놓은 ‘아시아 100대 고기요리’에는 28위를 기록한 분짜를 비롯, 베트남 음식 총 6종이 선정됐다.
이번 순위는 독자들의 평가 3만6,000여 건(유효 1만7,000건)을 바탕으로 집계됐다.
분짜는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를 새콤달콤한 차가운 육수에 넣고, 쌀국수 면과 상추 등 다양한 채소를 곁들여 먹는 음식으로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베트남 음식 중 하나다.
분짜는 하노이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지난 2016년 베트남을 방문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하노이의 한 식당에서 분짜를 먹는 모습이 방영되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34위에 오른 보늉점은 식초 베이스 육수에 쇠고기를 데쳐 먹는 샤부샤부 형태의 요리다. 코코넛워터·레몬그라스·양파로 육수 맛을 낸다. 음식 이름에는 쇠고기가 들어가지만, 현지에서는 쇠고기를 오징어나 새우로 대체하기도 하며, 익힌 고기와 채소를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맘넴(mam nem) 또는 느억맘(nuoc mam) 소스에 찍어 먹는다.
보코는 쇠고기 스튜의 일종으로, 소고기와 당근을 레몬그라스 등 향신료와 함께 오래 끓여 매콤한 국물을 낸다. 보코는 그 자체로 소비되기도 하나, 반미 바게트나 건면과 함께 소비되는 경우도 많다. 보코의 유래는 불분명하나, 동서양의 식문화가 결합된 요리로 여겨지고 있다.
보룩락은 깍뚝썬 쇠고기를 채소와 함께 센 불에 볶아낸 음식으로, 과거엔 특별한 날에만 즐기던 별미였으나, 대중화된 지금에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는 레스토랑의 대표 메뉴로 꼽힌다. 이웃 국가인 캄보디아에서도 '록락(lok lak)'이라는 유사한 요리를 찾아볼 수 있다.
우리의 돼지고기 장조림격인 팃코따우는 삼겹살을 느억맘·간장·향신료에 재운 뒤 삶은 달걀과 함께 부드러워질 때까지 조려낸다. 쌀밥이나 갓절임 함께 먹으며, 사계절 내내 즐겨 먹는 대중적 음식이나, 특히 뗏(Tet 설) 명절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요리 중 하나다.
넴루이는 다진 돼지고기를 레몬그라스 꼬치에 감아 숯불에 구운 후에 지역 특산 요리다. 먹을 때는 고기를 꼬치에서 빼내 라이스페이퍼에 채소와 함께 싸서 땅콩·참깨 소스에 찍어 먹는다.
보라롯은 쇠고기를 구장나뭇잎에 싸서 숯불에 구운 요리로, 쌀국수 면과 향채, 느억맘을 함께 곁들여 먹는다. 잎째 구운 쇠고기를 쌀국수 면, 채소와 함께 라이스페이퍼에 싸서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이다.
한편 아시아 최고의 고기요리로는 인도네시아의 사테캄빙(sate kambing, 양 또는 염소꼬치구이)가 꼽혔고, 튀르키예의 양고기 구이인 올투자으케밥(oltu cağ kebabı), 중국의 꼬치구이인 시우메이(siu mei) 순으로 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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