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엣젯항공, 기내 와이파이 투자 확대…스타링크 위성인터넷 도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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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항공(Vietjet Air)이 자사 항공기에 스타링크 위성인터넷 시스템을 전격 도입하기 위해 막대한 투자를 단행한다.
비엣젯항공은 최근 성명을 통해 완전 자회사인 갤럭시페이(Galaxy Pay)에 2,500억 동(약 960만 달러)을 추가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로 비엣젯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갤럭시페이에 대한 총투자액은 기존 500억 동(190만여 달러)에서 3,000억 동(약 1,150만 달러)으로 6배 확대됐다.
이에 대해 비엣젯항공은 “이번 투자는 항공기 내 인터넷 연결 환경을 구축하려는 당사 노력의 일환”이라며 “추가 투자는 당사 항공기용 스타링크 시스템 도입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엣젯항공은 그동안 기내 인터넷 연결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앞서 비엣젯항공 경영진은 지난해 초 미국 방문 당시 스페이스X를 비롯한 기내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들과 잇따라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스타링크 베트남 법인과 기내 인터넷 서비스 공급 계약을 정식 체결하기도 했다.
다만 비엣젯항공 측은 스타링크 서비스의 출시 시점, 서비스 예정 항공기 수, 이용 요금 및 승객 대상 무료 제공 여부 등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비엣젯항공의 기체는 주로 A320, A321, A330 및 C919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A321neo는 국내선 및 중단거리 국제선에, A330은 장거리 국제선 노선에 한해 운항되고 있다.
스타링크가 공식 발표한 기종별 추가 기술 인증 목록에 따르면, A320, A321neo, A330 등 비엣젯항공의 3개 주력 기종은 이미 위성 장비 설치를 위한 기술 인증을 마친 상태이다. 스타링크는 3분기 중 A321ceo의 인증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기술 인증 완료가 곧바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기내 위성인터넷 구현을 위해서는 △위성 통신 안테나 △수신 단말기 △객실 내 신호 분배 시스템 장착과 함께 기술적 개조 작업이 필수적이며, 시스템 운용 전 항공 안전 당국의 최종 승인 절차가 완료되어야 한다. 비엣젯항공 또한 스타링크 서비스를 우선 도입할 기종을 확정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베트남 항공사로는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이 이미 국영 통신사인 베트남우정통신그룹(VNPT)와의 협력을 통해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베트남의 비나삿(Vinasat) 위성 인프라 및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승객들은 이를 통해 순항 고도에서 △웹 서핑 △이메일 △메신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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