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석유유통社 페트로리멕스, 2분기 역대 최대 실적…매출 136조 동 전년동기比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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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석유 유통사 페트로리멕스(Petrolimex)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 속에서도 2분기 130조 동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베트남 국영 페트로리멕스가 최근 공시한 2분기 재무제표에 따르면, 같은 기간 매출은 136조 동(약 51억8,550만 달러)을 소폭 상회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38%, 전년 동기 대비 80% 증가한 것으로, 실적 공시 이후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해당한다.
같은 기간 비용 공제 후 세전이익은 3조3,000억 동(1억2,580만여 달러)을 기록했다. 이는 중동전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격하게 치솟던 시기 재고 평가손해 충당금 적립으로 6,600억 동(약 2,290만 달러)이 넘는 손실을 냈던 것에 비해 대폭 개선된 실적이다.
동사의 매출은 국제 유가 급등에 따른 국내 유가의 큰 변동성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월 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인해 치솟은 국제 유가는 베트남 석유제품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4월 초 베트남 유종별 소매가는 휘발유(RON95-III)가 리터당 2만6,970동(1달러), 경유는 4만4,780동(1.7달러)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배 증가한 약 235조 동(89억6,020만여 달러)을 기록했다. 일평균 매출만 약 1조3,000억 동(약 4,960만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 세전이익은 43% 증가한 약 2조8,700억 동(1억940만여 달러)을 기록했다.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에 대해 페트로리멕스 경영진은 “이익 증가는 주로 매출 목표 초과 달성과 재고 평가절하 충당금이 환입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 △공급망 관리 △재고 균형 및 유가 변동 리스크를 시장 흐름에 맞춰 보수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사업 실적에 미치는 불리한 영향을 최소화한 것이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또한 해외 사업 부문과 △항공유 △석유화학 △가스 △창고 △보험·서비스 등 전문 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도 전사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페트로리멕스는 상반기 실적으로 연간 실적 목표인 매출 330조3,000억 동(약 125억9,390만 달러)의 72%를, 세전이익 3조3,700억 동(약 1억2,850만 달러)의 84%를 달성했다.
재고에 따른 부담도 완화되는 추세다. 6월 말 기준 페트로리멕스의 재고자산은 전 분기 대비 약 15조6,000억 동(5억9,480만여 달러) 줄어든 20조6,000억 동(7억8,540만여 달러) 이상으로 집계됐다. 재고자산 평가충당금 역시 기존 6조5,000억 동(2억4,780만여 달러) 이상에서 약 4,000억 동(약 1,530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앞서 중동 정세 불안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급등할 당시 페트로리멕스는 안정적인 내수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수입 계획을 조정하고 현물 시장에서 프리미엄을 지불하며 물량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페트로리멕스가 지불한 유종별 프리미엄은 경유가 배럴당 35~40달러, 휘발유는 12~15달러로, 평소의 프리미엄(2.5~3달러)을 크게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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