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 베트남서 반도체·AI 협력 확대…다낭과 미래산업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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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베트남 다낭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넓히기 위한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이 시장은 4일부터 8일까지 다낭에 머물며 현지 최대 정보통신기술 기업의 반도체 연구개발 현장을 살피고, 국제 콘퍼런스에서 AI를 주제로 발표한다. 다낭시와는 산업·행정·청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에는 장정순 용인시의회 의장과 신나연 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시의원 등 시·시의회 대표단이 함께했다.
대표단은 베트남 도착 직후 주다낭 대한민국 총영사관을 찾아 한정일 총영사, 조주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다낭무역관장과 현지 경제·산업 여건을 살폈다.
이 시장은 5일 오전 응우옌딘빈 다낭시 조국전선위원장과 만나 양 도시의 주민자치와 지역사회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베트남 최대 ICT 기업인 FPT 그룹을 방문한다. 다낭 제2소프트웨어파크에 있는 FPT 하이테크·반도체 연구개발센터를 둘러보며 베트남의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첨단기술 육성 현황을 확인할 계획이다.
산업 일정의 중심은 7일 열리는 ‘미트 코리아 인 다낭’ 콘퍼런스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AI-성장과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주제로 발표하며 인공지능이 산업과 도시 성장에 미치는 역할을 제시한다.
같은 날 응우옌마인훙 다낭시 인민위원장과 다낭시 당 관계자, 꽝푸구 관계자들과의 공식 회담도 예정돼 있다. 양측은 우호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산업과 행정, 문화 교류를 넓히는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용인시와 다낭시의 협력은 산업 분야에만 머물지 않는다. 이 시장은 6일 오전 ‘다낭시 꽝푸구 용인 공공디지털 도서관’을 찾아 운영 현황을 확인한다. 이 시설은 민선 8기 용인시가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꽝푸구 국제연꽃마을 복지타운 안에 1686㎡ 규모로 조성했다.
이어 꽝푸구청에서 부이응옥안 당서기와 후인응옥바 인민위원장 등 현지 관계자들을 만나 ‘K-온기마을 프로젝트’와 청년봉사단 파견 방안을 논의한다. 이 사업은 용인 청년들이 현지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 시장은 7일 오후 다낭 동해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5회 한·베 페스티벌’에도 참석한다. 용인시 홍보부스 운영진을 격려하고 다낭시 측과 개막식을 함께 참관할 예정이다.
다낭시는 한국과 베트남의 문화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한·베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용인시는 2013년 베트남 꽝남성과 우호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후 꽝남성이 지난해 7월 행정구역 개편으로 다낭시와 통합되면서 올해 1월 14일 다낭시와 새롭게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기존의 행정·문화 교류를 반도체와 AI, 디지털, 청년 분야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이상일 시장은 “다낭시는 한국인이 많이 찾는 관광도시이면서 반도체와 AI, IT 등 첨단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는 베트남 중부의 핵심 거점”이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용인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한·베 페스티벌 공식 초청을 계기로 용인특례시와 다낭시의 협력이 한층 성숙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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