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최대 귀금속社 PNJ, 2분기 역대 최대 손실…다이아몬드 밀수사건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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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귀금속 업체 푸뉴언주얼리(PNJ)가 실적 공시 이래 역대 최대 손실을 기록했다. 자회사가 다이아몬드 밀수 사건에 연루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환매(재매입) 요청이 잇따른 데 따른 영향이다.
푸뉴언주얼리(PNJ)가 최근 내놓은 재무제표에 따르면 2분기 연결 기준 세후손실은 약 2,830억 동(약 1,08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4,370억 동(1,660만여 달러) 이익에서 적자 전환했다. 이는 지난 2008년 3분기 실적 공시 이래 분기 기준 최대 손실에 해당한다.
이번 적자는 주로 대규모 환매 충당금 설정에 기인한 것으로, 영업 실적과는 무관했다. 구체적으로 2분기 동사의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약 8조4,840억 동(약 3억2,280만 달러)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24K 순금 제품 판매가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이러한 매출 구조 변화로 인해 매출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1조5,630억 동(약 5,950만 달러)에 그쳤으며, 매출총이익률도 기존 21.5%에서 18.4%로 하락했다. 다만 24K 순금 제품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직접적인 판매 비용이 감소해 판매비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반면, 관리비는 약 1조6,300억 동(6,200만여 달러)으로 5.2배 급증했는데, 이 중 회계 기간 종료 후 발생한 제품 환매 관련 충당금이 8,650억 동(3,290만여 달러)으로 과반을 차지했다.
앞서 푸뉴언주얼리는 보석 감정 자회사인 P-랩(P-Lab)의 대표가 다이아몬드 밀수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입건되면서 지난달 초부터 다이아몬드 제품 환매 수요가 급증한 바 있다.
환매 수요가 급증하자 까오 티 응옥 융(Cao Thi Ngoc Dung) 푸뉴언주얼리 이사회 의장은 “밀수된 다이아몬드는 당사 유통 시스템으로 유입되지 않았다”고 사태 진화에 나섰으나, 해당 사건은 소비자 불신으로 이어져 회사의 평판은 물론, 유동성에도 상당한 압력을 야기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다이아몬드와 금, 주얼리 제품 환매 규모는 7조 동을 넘어섰다.
한편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연결 기준 21조1,800억 동(약 8억580만 달러)으로 연초 대비 8,540억 동(약 3,250만 달러) 증가했다. 이 중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6,090억 동(약 2,320만 달러)으로 약 17% 증가했다. 단기 금융 투자 자산은 3조3,930억 동(약 1억2,910만 달러)으로 64% 증가했으며, 이 중 3조2,940억 동(1억2,530만여 달러) 이상은 만기 3~12개월물 정기예금으로 구성돼 있다.
재고자산은 주로 제품, 상품 및 원자재로 구성됐으며, 가치는 15조5,600억 동(약 5억2,000만 달러)으로 2% 넘게 감소했다. 동사는는 손상되거나 판매 기준에 미달하는 상품에 대한 충당금으로 4,100억 동(약 1,560만 달러) 이상을 적립했다. 이는 올해 초와 비교해 9배 증가한 수준이다.
총부채는 7조1,050억 동(2억7,030만여 달러)으로 3% 증가했다. 금융 부채(차입금)는 약 3조9,890억 동(약 1억5,180만 달러)으로 5% 이상 감소했는데, 비엣콤은행(Vietcombank),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 비엣틴은행(VietinBank) 등을 통한 단기 대출이 전액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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