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포피스' 등 베트남 브랜드, 해외 영토 확장 가속화…미국·싱가포르 연이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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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탄생한 뷰티 리테일과 피자, 수제 초콜릿 브랜드들이 연이어 해외 시장에 진출하며 현지에서 개발·제조된 제품과 브랜드 콘셉트를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뷰티 소매 체인 ‘하사키(Hasaki)’와 피자 체인 '피자포피스(Pizza 4P’s)',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메종마루(Maison Marou)' 등 3개 베트남 브랜드는 이달 미국과 싱가포르에 오프라인 매장을 잇따라 개점하며 글로벌 시장 확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의 대표 뷰티·화장품 리테일 기업인 하사키는 최근 자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베트남 영업 시작 10년 이래 첫 해외 진출이다.
하사키는 “수년간의 끊임없는 노력 끝에 꿈이 드디어 현실이 되었다”며 "미국 시장으로의 첫 걸음은 세계 무대에 대한 당사의 야망과 비전을 보여주는 역사적 이정표"라고 소회를 밝혔다.
베트남판 올리브영격인 하사키는 지난 2016년 설립된 토종 브랜드로, 현재 베트남 전역에 330여 개 매장을 두고 600여 개 글로벌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브랜드의 공식 유통사로 활동하고 있다. 하사키는 자체 이커머스 플랫폼과 주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매장을 함께 운영하는 동시에 스킨케어·헤어케어 센터망을 통해 뷰티 서비스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주요 투자자로는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와 홍콩에 본사를 둔 투자펀드 엑셀시어캐피탈아시아(Excelsior Capital Asia) 등이 꼽힌다.
피자포피스 역시 이달 브루클린 그린포인트에 미국 내 1호 매장을 열었다. 창업자 마스코 요스케(Yosuke Masuko)는 SNS를 통해 “뉴욕이 치열한 피자 경쟁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개점 첫 달 예약이 대부분 완료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1년 호치민시에 첫 번째 매장을 낸 피자포피스는 오늘날 베트남에서 가장 유명한 피자 체인 중 하나로 성장했다.
미국 진출 이전까지 피자포피스는 베트남 35곳 외 캄보디아 2곳, 일본·인도네시아·인도 등지에서 해외 매장을 운영했다.
특히 중부 고원 달랏(Da Lat)에서 직접 생산하는 부라타 치즈는 설립 초기부터 피자포피스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치즈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베트남 초콜릿 브랜드 메종마루는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에 첫 해외 매장을 열었다.
메종마루는 지난 2011년 빈센트 마루(Vincent Mourou)와 고(故) 사무엘 마루타(Samuel Maruta)가 함께 설립한 초콜릿 브랜드로, 베트남 남부 6개 카카오 재배 지역 농부와 협력을 통해 모든 초콜릿을 베트남에서 생산하는 빈투바(bean to bar)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카페형 매장 26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창이공항 매장은 메종마루의 첫 번째 해외 매장으로, 베트남산 카카오빈과 뉴질랜드산 우유·크림으로 만든 초콜릿을 판매한다.
앞서 뉴욕타임즈는 지난 2016년 메종마루의 초콜릿을 두고 ‘당신이 맛보지 못한 최고의 초콜릿’이라고 극찬하며 베트남 초콜릿을 국제 무대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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