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진출 유럽기업들, 향후 전망 ‘낙관적’…2분기 BCI 79.7 전분기比 7포인트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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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분기 베트남에서 사업 중인 유럽 기업들의 베트남 경제 전망에 대한 낙관론이 강한 반등을 보였다.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EuroCham·유로참)가 최근 발표한 ‘2026년 2분기 기업신뢰지수(Business Confidence Index, BCI)’ 보고서에 따르면, 2분기 BCI는 전분기 대비 7포인트 오른 79.7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말 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80보다 불과 0.3포인트 모자란 수준이다. 앞서 1분기 BCI는 중동 지역의 긴장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의 여파로 하방 압력을 받은 바 있다.
유로참 기업신뢰지수 발표 15주년을 맞아 공개된 이번 2026년 2분기 보고서는 유럽 기업들의 신뢰도가 다시금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해외 투자자들에게 베트남이 가진 매력을 재확인시킨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베트남 전문가들은 2분기 유로참의 BCI에 대해 “이는 글로벌 무역 환경의 지속적인 불확실성 속에서도 베트남의 장기 성장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를 반영한 것”이라 평가했다.
또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럽 기업의 63%가 2분기 경영 환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69%는 다가오는 3분기에도 양호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유럽 기업들 사이 낙관론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낙관적인 전망은 불과 3개월 전의 기대치와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상업적 실적 호조, 견조한 신규 주문 유입, 그리고 탄력적인 내수 수요가 이러한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번 분기 실적 개선을 보고한 기업 중 36%는 매출 증가, 판매 속도 향상, 그리고 기대치를 웃도는 운영 수익성 개선을 꼽았다. 또한 32%는 더 많은 주문과 신규 계약으로 인해 전망이 밝다고 답했고, 24%는 베트남 내수 소비 수요의 뚜렷한 강세를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로참은 “제조업, 관광, 부동산, 수출 주도 부문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이 같은 균형 잡힌 성장은 베트남의 경제 엔진이 다방면에서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한편, 개선된 전망에도 불구하고 유로참은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신뢰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 정부가 제도적, 행정적 개혁을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53%가 규제 지연, 정책의 일관성 결여, 불투명한 세무 행정을 일상적 불편함을 넘어 장기적인 사업 확장 계획의 발목을 잡는 핵심적인 장애물로 일관되게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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