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내년도 ‘최저임금’ 평균 7.8% 인상 최종 타결…1급지 월 570만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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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내년도 지역별 최저임금 인상률이 노사 합의 하에 평균 7.8%로 정해졌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하노이와 호치민시 등 1급지의 최저임금은 월 570만 동(217달러)으로 현재보다 7.3% 인상될 전망이다.
16일 오전 베트남국가임금위원회는 ‘2027년도 지역별 최저임금 인상’ 2차 회의를 열고 내년도 지역별 최저임금 평균 7.8%(7.3~9.3%) 인상과 인상 시점을 내년 1월 1일로 최종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노동계 대표 베트남노동총연맹(VGCL), 경영계 베트남상공회의소(VCCI), 그리고 내무부와 외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앞서 노동계는 1차 회의에서 최저 8.5%, 최고 9.8% 인상률과 함께 내년 1월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반면 이날 VCCI는 기업들이 겪을 어려움에 우려를 표명하며 5% 인상, 내년 7월부터 인상안을 적용할 것을 주장했다.
이날 최종 타결된 지역별 최저임금과 인상률은 △1급지 월 570만 동, +39만 동(15달러, 7.3%) △2급지 월 508만 동(193달러), +35만 동(13달러, 7.4%) △3급지 445만 동(169달러), +31만 동(12달러, 7.5%) △4급지 404만 동(154달러), +34만 동(13달러, 9.2%) 등이다. 지역별 최저임금 평균액은 월 481만 동(183달러)으로 현재와 비교해 7.8%(34만7,500동) 오르게 되는 셈이다.
베트남의 지역별 최저임금은 공공 부문 종사자에게 적용되는 기본급 체계와 달리, 사기업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에 한해 적용된다.
협상 타결 직후 응오 주이 히에우(Ngo Duy Hieu) VGCL 부회장은 “이번 인상률은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내며 “적절한 임금 수준은 근로자의 최소한의 생활 수준을 보장하고, 정부가 목표로 하는 두 자릿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는 데 기여하는 핵심적인 요소다. 당초 노동계는 더 높은 인상률을 제안했으나, 최종 합의된 7.8%라는 인상률 역시 노사정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황 꽝 퐁(Hoang Quang Phong) VCCI 부회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 기업들의 회복력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전반적인 임금 인상에는 동의하나, 임금이 오르는 만큼 노동자들 역시 작업 규율을 준수하고, 담당한 업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개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의 가장 최근 최저임금 인상은 올해 1월부터 적용된 평균 7.2% 인상이다. 현재 적용 중인 지역별 최저임금은 △1급지 월 531만 동(202달러) △2급지 473만 동(180달러) △3급지 414만 동(158달러) △4급지 370만 동(141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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