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공항공사, 호치민시 떤선녓공항 1터미널 전면 재건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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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남부 거점 공항인 호치민시의 떤선녓(Tan Son Nhat) 국제공항의 국내선 전용 제1여객터미널의 전면 재건축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이는 오는 12월 롱탄(Long Thanh) 국제공항이 개항을 앞둔 가운데, 원활한 운항편 이전과 함께 국내선 터미널 간 연결성 개선을 위한 조치다.
베트남 전역 22개 공항을 운영 중인 베트남공항공사(ACV)는 최근 1터미널의 전면 재건축을 골자로 한 증개축 사업계획안을 유관 기관에 제출했다. 이번 계획에는 1터미널과 주차시설, 3터미널과 지하터널 연결계획 등이 함께 포함됐다.
이에 대해 ACV는 “1터미널은 오랜 시간 운영되며 상당수 기반 시설이 노후화되었을 뿐만 아니라 내부 구조와 기술적 측면에서도 현재의 운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전면 재건축을 통해 터미널 여객 수용 능력을 확대하고, 현대적 스마트공항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향후 장기적으로 국내선 항공 허브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떤선녓국제공항은 현재 국내선 1·3터미널, 국제선 2터미널 등 총 3개의 여객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중 1터미널과 2터미널은 나란히 인접해 있으며, 쯔엉선길(Truong Son)을 통해 진출입구를 공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4월 개장한 3터미널은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 썬푸꾸옥항공(Sun PhuQuoc Airways), 퍼시픽항공(Pacific Airlines), 바스코(Vasco), 뱀부항공(Bamboo Airways) 등의 국내선 전용 터미널로 활용되고 있으나, 기존 터미널들과 약 1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해 있고, 내부로는 연결로가 부재한 탓에 이동 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따라 ACV는 이번 사업을 통해 1터미널 주차장 연결 터널과 함께 3터미널과 연결되는 지하터널 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떤선녓공항은 주차장에서 1터미널로 이동 시 통행량이 많은 도로를 직접 건너야하는 위험과 불편을 안고 있으며, 1터미널과 3터미널을 오가는 내부 이동로가 없어 두 터미널 간을 이동해야 하는 환승객들이 공항 외부의 복잡한 시내 일반 도로를 돌아서 이동해야만 하는 실정이다.
이와 더불어 ACV는 롱탄신공항 개항 이후 떤선녓공항 운항편 이전을 통한 통합 운영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이미 베트남 국적사는 대부분 롱탄신공항 슬롯 신청을 마친 상태이며, 주요 외항사들과도 막바지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롱탄신공항이 본격 개항하면, 비행거리 1,000km 이상 장거리 국제선 운항편은 단계적으로 이전이 진행될 예정이며, 떤선녓공항은 동남아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 중심 공항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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