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휘발유값 3만 동 아래로 내려와…중동戰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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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L)당 3만 동 아래로 내려왔다. 베트남의 휘발유 판매가가 2만 동대로 내려온 것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동 분쟁 이후 4개월 만이다.
베트남 공상부와 재무부 간 조정위원회는 25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L당 770~1,670동 하향 조정했다. 이는 국제 유가 하락세가 반영된 결과다.
이날 최고가격 조정으로 유종별 L당 소매가 상한은 △E10휘발유(E10 RON 95-III) 1만9,910동(76센트) -840동 △E5휘발유(E5 RON 92) 1만9,350동(73센트) -770동으로 2월 말 중동 분쟁 발발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경유 또한 1,670동 인하된 2만1,860동(83센트)으로 조정돼 지난 4월 3일 최고가였던 4만4,780동(1.7달러) 대비 50% 이상 내려왔다.
이에 대해 조정위원회는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소식이 국제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에탄올혼합유에 사용되는 RON 95 휘발유는 5.8% 하락해 배럴당 104.4달러를, 경유는 111.4달러로 8.4% 하락했다. 연료유 또한 13.1% 하락해 톤당 455.7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베트남은 이달 1일부터 일반 휘발유 대신 에탄올혼합유 전국 판매를 의무화한 바 있다. 이 중 E5 휘발유는 2030년까지 판매될 예정으로, 이 기간 당국은 에탄올혼합유의 경우 L당 300동, 경유와 연료유는 800동씩 유가안정기금으로 적립할 예정이다.
한편, 재무부는 개인 및 기업의 생산·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한시적 면제 조치를 9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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