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對일본 ‘가공란’ 첫 수출길 올라…초도물량 17.2만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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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위생·식품 안전 기준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시장으로 꼽히는 일본에 사상 처음으로 가공란을 수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호치민시에 본사를 둔 가금류알 가공 전문업체 빈탄닷푸드(Vinh Thanh Dat Food, 이하 V푸드)는 최근 일본 수출용 가공란 17만2,000구를 성공적으로 선적했다.
V푸드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동사와 일본 파트너사 간 협력의 결실로, 양사는 지난 2년간 △제품 개발 △품질 테스트 및 시장성 평가를 위해 연구를 거듭해 왔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일본 식품 전문가들이 현지 기술 자문을 지원하여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과 선호도에 맞추는 것은 물론, 일본 당국의 엄격한 식품 안전 규정을 완벽히 충족하는 고품질 가공란을 완성해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쯔엉 찌 티엔(Truong Chi Thien) V푸드 총괄이사는 "일본은 식품 수입에 대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시장”이라며 "수차례에 걸친 샘플 평가 끝에 초기 12개월간 수출 승인을 획득했으며, 향후 시장 반응과 파트너십 성과에 따라 장기 수출 계약 연장 여부가 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어 "현재 당사의 가공 역량은 일본 파트너사의 전체 수요에 비해 미미한 수준인 만큼, 일본 내 높은 가공란의 단가와 시장 잠재력을 감안해 향후 공장 설비를 증설하고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업계는 이번 가공란 수출이 베트남산 알가공품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V푸드의 장기적 노력의 결실일뿐만 아니라 가공란 제품이 국제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한 것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번 가공란의 성공적인 일본 진출은 최근 국내 시장의 공급 과잉과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양계 업계에 중대한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양계 시장은 과거 달걀 가격 상승기에 많은 농가들이 경쟁적으로 사육 두수를 늘리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 장기간 가격 정체와 농가 손실이 지속되어 왔다. 실제로 남부 양계 농가에 따르면 달걀값은 이달 초 1구당 1,100~1,400동(4~5센트)까지 폭락해 생산 원가(1,600~1,700동)를 밑돌다 현재는 1구당 1,500~1,700동 선 회복된 상태다.
업계는 이번 가공란 수출이 농가들로 하여금 장기적으로 생산 공정의 점진적인 표준·고도화를 유도해 가금류알 산업을 활성화시킬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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