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내달부터 ‘시내버스’ 무상운행 실시…연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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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치민시가 내달부터 연말까지 관내 시내버스 전(全) 노선을 무상 운행한다.
호치민시 인민의회는 최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을 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호치민시 관내 시내버스 135개 전 노선은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무상 운행된다.
해당 결의안에 따르면, 시내버스 무상 운행 정책은 연말까지 총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 중 7~9월까지 진행될 1단계 사업에서는 누구나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간 호치민시는 실제 운행 횟수를 토대로 여객운수 업체에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어 10~12월까지 2단계 사업에서는 버스 탑승 시 IC칩이 내장된 공민증(한국의 주민등록증)이나 VNeID(베트남 전자신분증 시스템), 혹은 은행카드나 전자지갑, 멀티고(MultiGo) 등 전자수단의 스캔·인식을 통해 본인인증을 마쳐야 한다. 호치민시는 운행정보자료와 전자발권시스템에 기록된 탑승객 수를 대조해 실제 이용객 수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한다.
이에 대해 호치민시는 “이번 시내버스 무상 운행 정책은 지역민들의 교통비 부담 완화와 자발적인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한 비현금 결제 촉진과 자가용 억제 등으로 교통 체증과 대기 오염을 완화하고, 교통사고를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재 호치민시에는 보조금 지원 노선 109개를 포함해 모두 135개 시내버스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상기 노선은 무상 운행이 적용된다. 한편, 지역 간 시외버스 22개 노선과 관광버스, 도심 및 관광지, 공항 연결 18개 노선은 운행상 특수성으로 인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호치민시는 하반기 시내버스 무상 운행에 약 6,650억 동(약 2,53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중 4,540억 동(약 1,730만 달러)은 109개 보조금 지원 노선에, 나머지 2,110억 동(800만여 달러)은 26개 노선에 지원될 전망이다. 보조금은 전액 지방비로 지출한다.
응웬 꽁 잔(Nguyen Cong Danh) 호치민시 인민의회 경제예산위원장은 당시 회의에서 “호치민시의 시내버스 무상 운행 정책은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줄일뿐만 아니라 교통 체증과 대기 오염을 완화시켜 줄 필수적인 조치”라고 평가하며, 원활한 정책 시행을 위해 관련 인프라 및 서비스 구축에 대해 속도를 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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