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술·세금 없는 청정 지상낙원 '브루나이'"…프리미엄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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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bizwnews
[비즈월드] 브루나이 정부 관광청과 국영 항공사인 로열브루나이항공(RB)은 지난 4일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여행업계 주요 관계자 및 미디어를 초청해 대규모 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브루나이관광청 한국사무소 김세진 상무는 “이미 동남아시아의 주요 대중적 휴양지를 모두 경험한 수준 높은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브루나이는 여유와 안전 그리고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 대자연을 동시에 선사할 유일무이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한국에 공식 사무소를 개설하며 아웃바운드(내국인 해외여행) 시장 공략을 선언한 브루나이 관광청의 첫 공식 행보다.
이번 행사에서는 단순히 자연경관을 소개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인 여행 패턴 분석에 따른 타깃 마케팅 전략과 파격적인 항공·숙박 연계 혜택을 대거 공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평화의 안식처(Abode of Peace)라는 뜻을 지닌 브루나이 다루살람(Brunei Darussalam)은 보르네오섬 북부에 위치한 강소국이다.
풍부한 석유와 천연가스 자원을 보유한 자원 부국이며 세금이 없고 대학까지의 교육비와 의료비가 전액 무상 지원되는 수준 높은 복지 제도를 갖추고 있다.
국가 수반인 하사날 볼키아(Hassanal Bolkiah) 술탄(29대 국왕)은 국가원수이자 총리로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고 있다.
올해로 80세 생일(7월 15일)을 맞이하는 술탄은 내년에 재위 60주년을 기념하며 이를 기점으로 대대적인 국가 관광 캠페인인 '비지트 브루나이 2027(Visit Brunei 2027)'의 대장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런 국가적 부유함과 강력한 사회안전망은 관광객들에게도 고스란히 혜택으로 돌아간다.
브루나이는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안전하고 깨끗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이슬람 율법에 기반한 엄격한 규제로 인해 공공장소에서의 음주와 흡연이 제한되어 유흥가나 음주운전(Drunk Driving) 등 관광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원천 차단되어 있다.
비록 주류 판매가 전면 금지되어 있으나 비이슬람교인 외국인 여행객의 경우 개인 소비용 목적에 한해 면세 반입 한도 내에서 주류를 직접 반입해 객실 등 사적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합리적인 예외 조항을 두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 관광청 관계자는 브루나이의 독보적인 문화유산과 에코 투어리즘 콘텐츠의 세부 정보를 발표했다.
이스타나 누룰 이만(Istana Nurul Iman) 국왕이 거주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주거용 궁전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다.
약 215만 평방피트 면적에 22개의 금빛 돔, 1788개의 객실, 257개의 욕실을 갖추고 있고 110대 이상의 명차가 보관된 차고와 에어컨이 완비된 200마리 수용 규모의 마구간을 보유해 국력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다.
또 울루 템부롱 국립공원(Ulu Temburong National Park)은 수도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단 2시간 만에 닿을 수 있는 1억3000만년 역사의 원시 우림이다.
도시에서 정글 깊숙한 곳까지의 뛰어난 접근성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환경이다.
롱보트를 타고 굽이치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험적인 여정을 시작으로, 정글 트레킹, 캐노피 워크웨이, 폭포 익스커션, 리버 튜빙 등 때 묻지 않은 자연 속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
캄퐁 아예르(Kampong Ayer)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마을로, 1만2000명 이상의 주민이 물 위에서 병원, 학교, 소방서 등 현대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독창적인 전통을 보존하며 살아가고 있다.
최근 한국의 유명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대중에 소개되며 문화 탐방 코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발라이 카자나 이슬람 박물관(BKISHHB)은 술탄이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희귀 이슬람 유물과 예술품이 소장된 거대한 박물관이다.
특히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의 성유물인 '머리카락'이 보관되어 있어 종교적·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총 길이 26.3km에 달하는 동남아시아 최장의 해상 교량인 SHOAS 대교(Sultan Haji Omar Ali Saifuddien Bridge)는 한국의 DL이앤씨(구 대림산업)가 주도하여 완공한 이 교량은 브루나이 본토와 템부롱 지역을 직접 연결하는 다리로 이동 시간을 기존 몇 시간에서 단 30분 이내로 단축시켰다.
과거 템부롱으로 가기 위해 말레이시아 영토를 거쳐야 했던 번거로움을 완전히 해결했으며, 현지 주민들 사이에서 "한국 건설사가 지은 구간은 이음새가 매우 부드럽고 튼튼하다"는 찬사가 이어질 정도로 신뢰도가 높은 국가적 랜드마크다.
브루나이 관광청의 통계에 따르면, 현재 한국인 방문객 중 50대부터 70대 연령층이 전체의 66%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보이고 있다.
이는 태국, 베트남 등 대중적인 동남아 패키지 여행지를 이미 모두 섭렵한 후, 더 한적하고 품격 있는 대체지를 찾는 프리미엄 실버 계층이 브루나이를 적극 선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관광청은 향후 시장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개별자유여행(FIT)과 주니어 교육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2019년 당시 약 1만5000명에 달했던 한국인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급감한 이후, 2025년 기준 연간 약 8000명으로 회복 속도가 다소 완만했다. 이에 관광청은 타깃을 세분화해 단기간 내에 전성기 수요를 뛰어넘겠다는 복안이다.
가장 대표적인 신규 동력은 '영어 캠프 및 단기 연수' 시장이다. 치안이 매우 안전하고 유흥 시설이 없어 학부모가 안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자랑한다.
브루나이의 락사마나 비즈니스 대학(Laksamana College of Business) 등은 영국의 명문 교육 기관과 자매결연을 맺어, 현지에서 수학 후 영국 본교로 편입할 수 있는 검증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올해 초에는 초등학생 150여명 규모의 한 달 살기 영어 캠프 단체 고객이 로열브루나이항공 전세기를 통해 입국하여 성공적으로 연수를 마치기도 했다.
레저 스포츠 인프라도 강화된다. 수평선 너머로 지는 압도적인 선셋을 자랑하는 세라사 비치(Serasa Beach)와 우기 시즌에 하늘과 숲을 그대로 투영해 거울 같은 수면을 형성하는 루아간 랄락(Luagan Lalak) 습지는 별 보기(Stargazing)와 출사 여행지로 최적화되어 있다.
또 남중국해 연안을 따라 50개 이상의 다이빙 포인트가 형성되어 있으며,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역사적 유물인 난파선 20곳을 탐험할 수 있어 전 세계 테크니컬 다이버들의 버킷리스트로 손꼽힌다.
골프 애호가들을 위한 인프라도 독보적이다.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가 설계하여 해안을 따라 낭만적인 라운딩을 선사하는 세계적 명성의 더 엠파이어 브루나이 컨트리클럽을 필두로, 맥스 웩슬러(Max Wexler)가 자연 지형을 살려 정교하게 설계한 로열브루나이항공 골프클럽(RBA GC)이 있다.
그리고 판타이 맨티리 GC, 파나가 GC, 로열브루나이 GC 등 명품 5대 코스가 연중 쾌적하고 밀리지 않는 여유로운 황제 골프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인천-브루나이 유일의 독점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인 국영 로열브루나이항공은 한국 여행객의 심리적·비용적 장벽을 대폭 허물 파격적인 마케팅 정책을 전면에 내세웠다.
현재 로열브루나이항공은 인천-반다르스리브가완 노선을 주 3회(화·수·토요일) 운항하고 있다.
투입 기종인 A320neo는 150석 규모의 네로우 바디(단거리용 기종)이지만, 풀 서비스 캐리어(FSC)답게 전 좌석 개인 모니터와 최신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구축해 5시간 30분의 비행 시간 동안 쾌적한 서비스를 선사한다.
글로벌 항공 전문 평가 기관인 스카이트랙스(Skytrax)로부터 4성 등급 안전 및 서비스 인증을 획득하며 아시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공인받았다.
설명회의 발표자로 나선 로열브루나이항공 김성수 영업부 부장은 고물가 시대에 대응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 "유류할증료 미부과" 정책을 제시했다.
김 부장은 "최근 고유가 영향으로 국적사들의 유류할증료가 폭등하며 해외여행 총경비 부담이 급증한 상황에서, 로열브루나이항공은 유류할증료를 전혀 부과하지 않는다"며 "왕복 기준 인당 수십만 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어 패키지사와 소비자 모두에게 독보적인 가격 경쟁력을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여행 업계와 오피니언 리더들을 사로잡을 구체적인 타깃 프로모션 혜택을 전면 개편했다.
먼저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 항공권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현지 최고급 7성급 리조트로 군림하고 있는 더 엠파이어 브루나이(The Empire Brunei) 1박 무료 숙박권을 무상으로 지급하는 파격적인 상생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로열브루나이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로열 스카이스(Royal Skies)에 신규 가입하면, 기본 수하물 외에 골프백이나 스쿠버다이빙 장비 등 스포츠 수하물을 최대 12㎏까지 무료로 추가 위탁할 수 있어 레저 여행객의 편의를 넓혔다.
멜버른, 발리, 싱가포르, 쿠칭 등 브루나이를 경유하여 제3국으로 향하는 여정 중 대기 시간이 8시간 이상일 경우 경유지 무료 호텔 숙박 서비스를 매끄럽게 연계 제공한다. 직항이 없는 멜버른 등의 노선에서 훌륭한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 20인 이상 단체 고객에게는 그룹 기준 추가 수하물(25㎏), 비즈니스 업그레이드 비딩 기회(RB Upgrade 서비스 연계), 특별 기내 웰컴 방송을 제공한다.
특히 31인 이상 규모의 대형 기업 인센티브 투어의 경우, 사전 답사(Inspection) 진행 시 왕복 항공권을 환급해 주는 독보적인 B2B 서포트 정책을 확정했다.
로열브루나이항공은 국내 대형 홀세일러인 노란풍선, 참좋은여행 등 주요 패키지 여행사들과 긴밀한 하드블록(좌석 사전 구매) 계약 체결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판매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 설명회를 기점으로 하반기 대형 홈쇼핑 편성 및 연합 기획전을 공격적으로 개시하여 신규 프리미엄 휴양지 갈증을 느끼던 한국인 여행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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